일상의 나쁜 습관에서 벗어났다면, 비어있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도구는 바로 '책'입니다.
《격몽요결》 '독서장(讀書章)'에서 율곡은 자신만의 확고한 독서 철학을 제시합니다.
율곡이 말하는 진짜 독서는 단순히 문장을 눈으로 읽고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율곡은 책 속의 도리를 내 삶에 가져와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적 독서'야말로 나를 변화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눈으로는 대충 보고 입으로만 외우며, 마음으로 체득하지 않으고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책과 나는 서로 무관한 존재로 남을 뿐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율곡의 가르침은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것에 익숙한 오늘날, 문장 하나를 읽더라도 내 삶을 비추어 사유하는 율곡의 독서론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 《격몽요결》의 문장들을 가만히 읽으며, 나의 일상을 차분히 정돈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