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개혁과 민생을 위해 평생을 바쳤던 위대한 실천가 율곡 이이.
치열한 조정 생활 속에서도 그의 마음이 향한 곳은 언제나 마음의 고향인 파주였습니다. 그는 관직을 물러날 때마다 파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문을 정리하고 후학을 길러내며 시대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1584년, 49세의 나이로 서울 거처에서 직무를 다하다 생을 마감한 율곡은, 사후 그의 가문과 학문의 깊은 뿌리가 남아 있는 파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발인하는 날 밤에는 멀고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이 집결하여 그의 마지막을 전송하였는데, 횃불이 하늘을 밝혀 수십 리에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파주 자운서원과 자운산 기슭의 묘소는, 율곡의 정신이 오늘날까지 파주 지역에 깃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